그 곳의 순간들

"본다이 비치로 떠나는 하루 - 가는 법, 먹거리, 즐길 거리"

트레블러 메디엔 창수 2025. 3. 13. 00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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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"여행, 그 순간들"에서 또 하나의 해외 여행 이야기를 가져왔어요. 이번엔 시드니의 대표 해변, 본다이 비치(Bondi Beach)로 떠나봅니다. 푸른 파도와 따뜻한 햇살,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곳은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쯤 들러야 할 곳이에요. 오늘은 본다이 비치에 가는 방법부터 주변에서 맛볼 만한 음식,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장소까지 현실적인 정보를 담아봤습니다. 가방 챙길 준비 되셨죠?

본다이 비치, 어떻게 갈까?

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도심(CBD)에서 약 7km 떨어져 있어서 접근이 꽤 쉬운 편이에요.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로 이동할 수 있는데, 저는 대중교통 팁을 먼저 드릴게요.

  • 기차 + 버스: 시드니 시내 Town Hall 역에서 Bondi Junction行 기차(T4 Eastern Suburbs & Illawarra Line)를 타세요. 약 15분이면 Bondi Junction 역에 도착해요. 거기서 333, 380, 381번 버스를 타고 10~15분이면 본다이 비치에 닿습니다. 교통카드(Opal Card)를 꼭 챙기세요!
  • 소요 시간: 도심에서 총 30~40분 정도 걸려요.
  • 팁: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적고 주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.
  • 자가용: 차로 간다면 약 20~30분 소요되는데, Campbell Parade 근처 주차장은 유료고 자리가 금방 차니 미리 계획하세요.

본다이 비치에서 배고프다면? 주변 식당 추천

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현지 음식이죠. 본다이 비치 주변엔 해변 분위기에 어울리는 맛집들이 많아요. 제가 다녀와서 추천하는 몇 곳 소개할게요.

  1. North Bondi Fish
    • 위치: 120 Ramsgate Ave, North Bondi (해변에서 도보 5분)
    • 추천 메뉴: 생선 타코와 감자튀김. 신선한 해산물과 캐주얼한 분위기가 딱이에요.
    • 특징: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어요. 가격은 메인 요리 기준 25~35 AUD 정도.
  2. Totti’s Bondi
    • 위치: 283 Bondi Rd, Bondi (해변에서 10분 거리)
    • 추천 메뉴: 화덕 빵과 프로슈토, 그리고 파스타. 이탈리아 음식 좋아하신다면 강추!
    • 팁: 인기 많아서 예약하거나 일찍 가는 게 좋아요. 점심 세트는 40~50 AUD 선.
  3. Speedos Café
    • 위치: 126 Ramsgate Ave, North Bondi (해변 바로 앞)
    • 추천 메뉴: 아보카도 토스트와 커피. 브런치로 가볍게 즐기기 좋아요.
    • 특징: 북적이는 해변 뷰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기 딱. 15~20 AUD면 충분해요.

본다이에서 꼭 해봐야 할 추천 장소

본다이 비치는 단순히 해변만 즐기는 곳이 아니에요. 주변에서 걸으며 느낄 수 있는 순간들도 많죠. 제가 꼭 추천하는 몇 가지를 정리해봤어요.

  1. Bondi to Coogee Coastal Walk
    • 소요 시간: 왕복 2~3시간 (6km)
    • 특징: 본다이에서 쿠지 비치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예요. 중간에 Tamarama와 Bronte 비치를 지나며 절벽 위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장관이에요.
    • 팁: 운동화 챙기고, 물과 모자 필수! 5~11월엔 고래도 볼 수 있어요.
  2. Bondi Icebergs Pool
    • 위치: 1 Notts Ave, Bondi Beach
    • 입장료: 성인 10 AUD (2025년 기준)
    • 특징: 바다와 맞닿은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하며 파도를 느낄 수 있어요. 수심이 깊은 편이라 주의하세요.
    • 추천: 수영 후 근처 Icebergs Dining Room에서 칵테일 한 잔 하면 완벽!
  3. Bondi Markets
    • 위치: Bondi Beach Public School, Campbell Parade
    • 운영 시간: 매주 토·일요일 오전 10시~오후 4시
    • 특징: 현지 수공예품, 빈티지 옷, 푸드 트럭까지. 여유롭게 쇼핑하며 로컬 분위기를 즐겨보세요.

작은 순간의 기록

본다이 비치에선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. 저는 산책로 중간에 잠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셨는데, 그 평화로운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. 여러분도 이곳에서 자신만의 "순간"을 찾아보세요. 다음엔 또 어떤 여행지로 떠날지 기대하며, 본다이 비치에서의 하루가 여러분께도 작은 설렘이 되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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